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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어보세요.

전체 1,602

    • 8,188

    어린나무 어쩌라고 사랑도 행복도 버리고부모 형제 보는 앞에 혼자 서산으로 가버리면 텃밭에 뿌려둔 어린 나무 어쩌라고 지키지못할 그 약속 손가락 걸고 왜 했던가 우리 이제 손 잡고 살아 본들 얼마 남지 않은 시간뿐이라네. 지는 노을 바라보며영원토록 함께 살자 더니해는 떠서 중천에 있는데 …

    • 8,617

    삶의 비애 힘겹게 목을 내민 죄수 앞에서 흡혈귀 웃음 뱉는 망나니 서슬 같다 갈피마다 사사건건 공연한 트집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보자보자 참았더니 모래에 싹이 나네 됫박 바람에도 가슴 시리고한 숫갈 흰밥에도 목이 메는데 텃밭이 무르니 오만 잡놈이 말뚝을 박아비늘안친 생선 삼킨 듯내장이 뒤틀…

    • 8,211

    사람이 그리운 날에 그 사람 또 한 뭘 하는 사람이어도 좋고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아프면 약 사들고 와 줄줄 알고 힘이 드는 날엔와서 술 한잔 하자고 말할줄 아는그런 든든한 언덕하나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뭐 하나 바라지 않는 그래서 그 사람에게 나마저 언덕이 되 줄수 있는…

    • 8,198

    어린나무 어쩌라고 사랑도 행복도 버리고부모 형제 보는 앞에 혼자 서산으로 가버리면 텃밭에 뿌려둔 어린 나무 어쩌라고 지키지못할 그 약속 손가락 걸고 왜 했던가 우리 이제 손 잡고 살아 본들 얼마 남지 않은 시간뿐이라네. 지는 노을 바라보며영원토록 함께 살자 더니해는 떠서 중천에 있는데 …

    • 8,257

    목련이 지는 날 바람의 쓸쓸한 미소흔들리는 나뭇잎 고독해서 아름다웠던 사람들발자욱 위로 떨어지는 꽃 봉우리 푸른 빛 넘실대는 누리에알 수 없는 언어가 날개짓 한다 태양은 여전히 환했고하늘보다 높았던 꿈은 화려했다오이티비 출처 랜덤 화상통화앱

    • 8,482

    땀 흘리는 장미 엇갈린 관목가지 묶으려는 양, 서서 땀 흘리는 장미 - 멀리서 이슬인 줄 알던 것이 가까이 보니 방울 방울 진땀이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가는 불꽃이 저의 심장에 옮겨 붙을까 그 불꽃, 저를 삼키지 않도록 도리혀 제가 그 불꽃 삼켜서, 푸른 불꽃 소용돌이치다가 …

    • 8,463

    잔디 위에 잠든 나무 무엇이 괴로워무슨 사연 그리 깊어밤마다 풀잎에 하소연을 하나! 돌아 갈 곳 어느 산인가!철을 몰라 계절도 잊었나!날지 못해 둥지를 찾지 못하나! 낮 거리에서 비를 맞고햇살에 몸을 말리고밤 거리를 헤매다 그만 그만. 밤이슬 촉촉이 내리는네온사인 불빛 아래 하늘 구름 …

    • 8,226

    멈춘 시계는 시간이 흐른다 똑딱똑딱 대던 시계 음 벙어리가 되어 들리지 않아도바람은 일고 있는 것 일 초 일분 시계 추고철이 되어 움직이지 않아도해가 달로, 꽃이 열매로 바뀌고 있는 것 그 때, 일곱 살 박이 여자아이 집 ㄴ자형 나무마루 중앙에 갈색 빛 괘종시계가 서있다. 지금은 다락방…

    • 8,266

    마음의 등불 높은 벼랑에 홀로 핀 들꽃처럼 내게 있는 멋이 이웃에 전달되지 않는 삶에서 다가오는 그대는 언제나 달맞이꽃처럼 어두운 밤길에 꽃잎을 열어 나에게 다가오고 해묵은 강변에 따비를 일구자 합니다 우리라는 동그라미에서 난 어느새 강변의 잔 자갈까지 고르며 옥토를 만들고 그 옥토를 …

    • 8,283

    안개비가 내리는 숲속 비를 뒤집어 쓴 숲은물방울을 흥건히 매달고 다리는 물 속에 빠졌다. 산 까치 물을 물고 나는데이름 모를 고운 새청아하게 맑다 먼 산 허리로 휘감아 도는 구름용을 그리고 먹구름 하늘에 원 터치로수채화를 그린다. 물 먹은 풀 숲에 숨어 부는 바람나를 따라 오르고 오솔길…

    • 8,332

    초록색 바다 비 안개로 어두컴컴한 숲 터널을 지날 때 나무비가 후드득 한 자락 빗금을 치고, 빗 속의 매미 저리 슬피 우는데 산까치 온 몸 촉촉하게 적신 채 기쁜 소식 알려 주려 다가와 풀어 놓는다. 소망 탑에 올라서니 알알이 쌓여진 소망들이 탑을 이루고 솟았는데 광활한 숲 속은 온 몸…

    • 8,285

    자작나무 숲 그리워 달려가던 날, 험한 벼랑 끝 돌쩌귀에 뿌리박고 선 저 소나무, 서로 흉벽을 부딪칠 듯 높이 외쳐 부르는 파도에, 비틀어진 붉은 가지로 오늘, 하늘의 곡척을 물으니 여름밤 흐르는 은하수 별들, 모두 제 궤도를 지키는 운행 , 빛나는 윙크를 던지더라 저기 밀려오던 해일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