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웃기만 07-28 하양이24 10,483 0 당신을 사랑하기에. 난 당신을 너무나 사랑하는데 당신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난 당신을 위해 무척 애를 쓰는데 당신은 그걸 알지 못합니다 용기를 내어 사랑한다 했는데 당신은 웃기만 합니다 그대 그리운 마음에 울기도 했습니다 그대 보고픈 마음에 술에 취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허전한 마…
당신은 내가 가장 아끼는 07-28 하양이24 10,362 0 당신은 들꽃처럼... 당신은 아름답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릅니다.그래서 당신은 눈에 비치는 세상의 꽃들이 더 아름답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아름답다는 사실조차 모르기에 세상의 아름답다는 그 어느 꽃보다 더 향기롭습니다. 아무도 당신의 향기는 맡을 수 없습니다.그래도 당신은 백 송이의 장미보…
세상은 다소 07-28 하양이24 10,283 0 젖은 갈대숲에 잠들면 강바닥을 핥고 노을은 더디게 흐른다우리가 잠시 머뭇거릴동안 세상은 다소흐리게 반응해왔지만 세삼 가난보다더 괴로운 것은 그리움이었다쥐불 그을린 농로를 지나 먼지 자욱한산모퉁이 길 내 발자국 남길 수 있다면짙은 먹구름 뚫고 나온 빗살 머물게할 것이고무심히 흐르는 시간 …
다가가려 하면 07-27 하양이24 10,256 0 멀어질수록 만나고 싶을 때 언제라도 만날 수 있다면..보고 싶을 때 언제라도 볼 수 있다면..이처럼 마음 저리는 일은 없을 겁니다.. 만나고 싶을 때 만날 수 없기에..보고 싶을 때 볼 수 없기에..그대는 정년 내게 아픔입니다.. 다가가려 하면 멀어지고..붙잡으려 하면 이미 사라지고 없…
가랑잎처럼 07-27 하양이24 10,163 0 가랑잎처럼 마음자리 비탈지는 쪽으로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모여 웅성거리고 있다 움직거리며 물결치고 있다사랑하는 사람의 삶이나 마침내 죽음마저도 눈물의 고운 실타래에 되감겨야 함을스치우는 가랑잎 앞에서 비로소 알겠다오늘처럼 집을 찾아 헤매이는 바람저녁 나 또한 누군가의 따뜻한 집이 될 …
어느 소방관 가슴에 새겨진 타투 07-27 푸른밤 10,348 0 현직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이 나중에 자신이 어떻게 될지 몰라 가슴에 새긴 타투... 뭔가 먹먹하네요... 흠... 정말 대단하신 분들인거 같습니다. 소방관들은.........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시냇물 잦아들듯 07-27 하양이24 9,949 0 밤이니까.. 울어도 돼, 밤이니까.울긴 울되 소리 죽여시냇물 잦아들듯 흐느끼면 돼.새도록 쓴 편지를 아침에 찢듯밤이니까 괜찮아 한심한 눈물은 젖거나 말거나무슨 상관이야.넋 나간 모습으로 앉아 있거나까마득한 벼랑을 아랑곳하지 않고아아아 소리치며 뛰어내리거나미친 듯 자동차를 달리거나무슨 상…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07-27 하양이24 9,901 0 삶에 지친 그대에게. 삶이 힘들어 지칠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러면 새힘이 생기고 삶의 짐이 가벼워 집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나의 가장 큰 힘입니다. 슬픔과 아픔에 휩싸일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기억해…
잠든 솔숲에 머문 07-26 하양이24 9,921 0 연가 잠든 솔숲에 머문 달빛처럼이나 슬픔이 갈앉아 평화로 미소되게 하소서 깍아 세운 돌기둥에 비스듬히 기운 연지빛 노을의 그와 같은 그리움일지라도 오히려 말 없는 당신과 나의 사랑이게 하소서 본시 슬픔과 가난은 우리의 것이었습니다 짙푸른 수심일수록 더욱 연연히 붉은 산호의 마음을 꽃밭처…
당신이 남긴 말 07-26 하양이24 9,763 0 이유 당신이 저에게 혹시나 말을 걸어올 때 제가 곧바로 대답하지 않는 이유는 당신이 남긴 말의 여운을 조금이나마 더 간직하기 위해서이며 제가 늦게 대답하는 것은 그만큼 당신과 함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당신을 보지 못하는 날이면 전화기 목소리라도 듣고 싶지만 혹시 당신의 사랑을 …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07-26 하양이24 10,119 0 초혼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사랑하던 그 사람이여!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떨어져 나가 앉…
사랑은 07-25 하양이24 9,723 0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아름다운 구름이며 보이지 않는 바람 인간이 사는 곳에서 돈다 사랑은 소리 나지 않는 목숨이며 보이지 않는 오열 떨어져 있는 곳에서 돈다 주어도 주어도 모자라는 마음 받아도 받아도 모자라는 목숨 사랑은 닿지 않는 구름이며 머물지 않는 바람 차지 않는 혼자 속에서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