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서글프게 07-25 하양이24 9,619 0 혼자는 외롭고 둘은 그립다 언제부턴가 혼자라는 사실이 괜히 서글프게 느껴진다면 그건 때가 온 것이다 사랑을 할 때가 온 것이다 꽃이 꽃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고 바다가 바다보다 더 외롭게 보이고 모든 사람이 아픈 그리움으로 보일 때 사랑은 밀물처럼 마음을 적시며 서서히 다가오는 것이다 사…
그곳 강가에서 07-25 하양이24 9,645 0 먼 곳에서 이젠 먼 곳들이 그리워집니다 먼 곳에 있는 것들이 그리워집니다 하늘 먼 별들이 정답듯이 먼 지구 끝에 매달려 있는 섬들이 정답듯이 먼 강가에 있는 당신이 아무런 까닭 없이 그리워집니다 철새들이 날아드는 그곳 그곳 강가에서 소리 없이 살아가는 당신이 그리운 것 없이 그리워집니다…
그렇게 먼 발치서 07-25 하양이24 9,592 0 인간으로 태어난 슬픔 넌 알겠지바닷게가 그 딱딱한 겁질 속에감춰 놓은 고독을모래사장에 흰 장갑을 벗어 놓는갈매기들의 무한 허무를넌 알겠지시간이 시계의 태엽을 녹슬게 하고꿈이 인간의 머리카락을 희게 만든다는 것을 내 마음은 바다와도 같이그렇게 쉴새없이 너에게로 갔다가다시 뒷걸음질친다생의 …
삶과 사랑 07-25 하양이24 9,474 0 삶과 사랑 긴 세월을 살아보았지순수의 시간을 지나며 동심을 꿈 꾸었었고세상의 지혜를 훔치면서젊음의 열정에 휩싸였을 땐삶은 모두 내 것이라도 되는 양나의 세월은 언제나 존재해 주는끝 없을 영원인 줄로만 알았었지 참 많이도 돌아보았어고독과 사색 방황과 열정 그 근원의 길을 따라외로움을 깨치…
흔한 남매의 카톡 대화 07-25 푸른밤 9,676 0 그래도 누나들 있으면 좋을거 같은데 아닌가 흠.... 그런데 마지막 멍멍짖지마 이건 좀 살벌한듯... ㅎㅎ 지금까지 다양한 대화법을 봤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래도 말을 저렇게 해도 예전에 어느 다큐를 봤는데 막내 남동생이 사고로 잃자 그 누나들이 엄청 슬퍼하던 장면도 생각이 나고 아…
우리 가까이 07-25 하양이24 9,726 0 행복은 행복은 늘우리 가까이 있다새벽을 깨우는싱그러운 새소리,우리의 작은 집 작은 창문 사이로은총처럼 밀려드는한 줄기 따스한 햇살로행복은 우리 곁에 찾아온다 행복은 언제나우리 곁에 맴돌고 있다아내가 정성으로 끓이는구수한 된장찌개 내음,우리의 작은 집 작은 아이의해맑은 웃음소리가 듣기 좋…
눈처럼 소리없이 07-25 하양이24 9,387 0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사랑은 자로 재듯 정확한 날짜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소나기처럼 갑자기... 때로는 눈처럼 소리없이... 때로는 바람처럼 살포시 내려 앉는다 그래서 사랑은 손님이다 언제 찾아 올 지 모르는 언제 떠날 지 모르는 아름다운 손님, 그…
바람에 실어보내니 07-24 하양이24 9,469 0 당신은 괜찮은 가요 당신은 괜찮은 가요전 밤에 잠들때 아침에 일어 날때당신 생각에 눈물 짓곤합니다 당신은 행복한가요전 일분 일초 당신 생각에 손이 떨리고 목이메어 마음이 아픈데 당신은 즐거운가요전 당신은 말투와 미소를 잊지 못해 하루하루가 슬픈데 부모 자식으로 만나 부모 보다 먼저 가버…
나무가 네게 07-24 하양이24 9,208 0 친구에게 나무가 네게 걸어오지 않고서도많은 말을 건네주듯이보고 싶은 친구야그토록 먼 곳에 있으면서도다정한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너를어떻게 잊을 수 있겠니? 겨울을 잘 이겨냈기에즐거이 새 봄을 맞는한 그루 나무처럼 슬기로운 눈빛으로나를 지켜주는 너에게오늘은 나도 편지를 써야겠구나 네가 잎…
보고 싶은 친구에게 07-24 하양이24 9,282 0 보고 싶은 친구에게 보고 싶은 친구에게친구야, 해가 저물고 있다.어두운 불투명의 고요가 찾아오면난 버릇처럼 너를 그린다.너의 모습,네가 떠난 설움처럼 그리움으로 밀려온다.보고싶다.내 마음 저 깊은 곳의 미완성 작품처럼자꾸만 보고 싶은 너.우리가 이 다음에 만날 때는 어떤 연인보다도아름답…
그 향기 은은하다 07-24 하양이24 9,317 0 우정 연인들의 사랑이장미꽃이라면 벗들의 우정은들꽃 같은 것 장미꽃은 눈부시지만어느새 검게 퇴색하여도 들꽃은 볼품없어도그 향기 은은하다 사랑의 맹세는아스라이 물거품 되어도 우정의 언약은길이길이 변함없는 것 사랑이 떠나슬픔이 밀물 지는 때에도 우정은 남아말없이 생명을 보듬는다대구기미 수성구…
세월의 그림자 07-24 하양이24 9,138 0 참 고마운 당신 당신과 함께 살아온 스물 몇 해 세월의 그림자 길게 드리운 우리의 지난 결혼생활 가만히 뒤돌아보니 당신은 말없이 늘 나의 잔잔한 배경이었네 인생의 중천(中天)을 훌쩍 넘고서도 아직도 사랑을 잘 모르는 나와 함께 살아오느라 어쩌면 남몰래 눈물지었을 당신 그런 당신이 곁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