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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어보세요.

전체 1,602

    • 11,116

    푸른 비는 내리고 길을 바라보는 수직의 나무들 그대 생각은 자란다 들여다볼수록 깊어지는 그리움처럼 그대 생각은 푸른 비로 내리고 그리움들, 스쳐 지나가는 푸른색이다 누군가를기다리는 시간들 푸른 비는 내리고 내가 바라보는 푸른 시간들 그대 그리움은 푸른색이라고 느껴오는 겹쳐지는 생각들에 …

    • 10,923

    나 그대를 사랑하는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그대 아닌 누구에게서도 그토록 나 자신을깊이발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그대 앞에 서면 있는 그대로의내가 될 수 있는 까닭입니다.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아무도 그대가 준 만큼의 자유를내게 준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

    • 10,779

    운명처럼 다가온 그대 늘 생각하면 생각할수록그리움이 샘솟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또 생각해 봐도눈을 감고, 눈을 뜨고 생각해 봐도 꿈결같은 그리움밭을 건너신기하게 운명처럼 다가온 그대 어느 누구의 사랑도 담을 수 없을 것 같은 허전한 가슴 속에 운명처럼 다가 온 그대…

    • 10,979

    그대를 지켜주고 싶다 그대를 언제까지나 돌보아주고 싶다. 사랑의 팔로 그대를 안아주고 싶다.그대 곁에서 오직 사랑의 힘으로그대를 지켜주고 싶다. 언제나 흔들림 없이 그대를견고하게 지켜주고 싶다. 그대를 사랑할 수 있다면내 마음 깊이 새겨놓고 싶다.그대를 사랑할 수 없다면내 삶은 아무런 …

    • 10,659

    강가에서 당신은 늘 혼자라도 혼자가 아닌 이유를 속삭여 주리 아사삭 아사삭 풀잎 헤쳐 걸어가면 아침 이슬 살갗 쓸어 내리고 당신이 곁에 걸어감을 느끼리 저, 강물 속 얼굴 묻으면 환한 햇살 부서져 내리리 곁에 가슴 통하는 이 새가 되어 살포시 내려앉아 속삭여 주면 외롭지 않으리 물안개 …

    • 10,519

    마음 속의 부채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잠시 부채로 땀을 식히며 쉬어 가시죠. 잠시 쉴 시간을 줍니다.마음의 평정을 갖게 하여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벙을 일러 줍니다. 부채는 사람을 가리지 않습니다.땀을 식혀 주고, 긴장된 마음을 가라않혀 주고, 방향을 가리킬 때 지휘봉 구실도 하지만…

    • 10,491

    열매 그대는 아는가,모든 생성하는 존재는 둥글다는 것을스스로 먹힐 줄 아는 열매는모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덥썩한 입에 물어 깨무는탐스러운 한 알의 능금먹는 자의 이빨은 예리하지만먹히는 능금은 부드럽다 땀으로 땅으로 파고드는 뿌리는 날카롭지만하늘로 하늘로 뻗어가는 가지는뾰족하지만스스로 …

    • 10,509

    시간을 견디며 햇살을 사이에 두고 그대와 나 수인이 됩니다 아무도 만날 수 없고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날들 그대를 지우겠다는 모진 그 하나의 생각으로 굳게 닫아버린 마음 이미 기억 속에 자리한 슬프고 행복했던 날들만 눈부신 이 세상을 아득히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대 없이 다가오는 시간들…

    • 10,402

    강에 이르러 가만히 서 있는 것은 강이 될 수 없다고 하네 저 바람은 어제의 바람이 아니고 무시로 흘러내리는 저 강물도 어제의 강물이 아닐 것이네 스스로를 비울수록 깊어 닿을 수 없고 종내 깊은 속울음이 되는 것 무심코 흘려보낸 날들이 얼마나 되는 것인지 들여다보게나 어느 쓸쓸한 날 안…

    • 10,571

    길위에서 중얼 거리다 눈을 감아도 보인다어둠속에서 중얼거린다나를 찾지 말라.무책임한 탄식들이여길 위에서 일생을 그르치고 있는 희망이여 나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돌아갈 수조차 없이이제는 너무 멀리 떠내려온 이 길구름들은 길을 터주지 않으면 곧 사라진다 나무들은 그리고 황폐한 내부를 숨기…

    • 10,344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천 년에나 한 번 마주칠 인연인 것처럼 잠자리 날개처럼 부르르 떨며 그 누군가가 내게 그랬습니다 먹구름처럼 흔들거리더니 대뜸..내 손목을 잡으며 함께 겨울나무가 되어줄 수 있느냐고눈 내리는 어느 겨울 밤에 눈 위에 무릎을 적시며 인연은 서리처럼 겨울담장을 조용히 넘어…

    • 10,212

    귀한사람 어떻게 만났느냐보다 어떻게 간직할 것인가를 기뻐하면서. 누군가의 귀한 이름을 부르기 위해 나는 또 그 작고도 큰 세상으로 들어가칸칸이 그리움을 심는다 우연이었기에 별 기대 없는 만남이었기에 꾸밈없는 모습으로 서로를 안는다 가슴으로 다가가고 누군가 가슴을 열어주었을 때 우리는 그…